(서울=연합뉴스) 미국 하원 정보위원장이 14일(현지시간) 외국의 군사 능력과 관련된 '심각한 국가 안보 위협'을 언급해 그 실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터너 하원 정보위원장(오하이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14일) 하원 정보위원회는 심각한 국가 안보 위협에 관한 정보를 모든 의원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터너 위원장은 다만 기밀 정보라는 이유로 위협의 실체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는데요. 그는 대신 조 바이든 대통령 및 정부에 해당 정보의 기밀 지정을 해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터너 위원장은 하원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긴급 사안'이 '불안정을 초래하는 외국 군사 능력'에 대한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낮 백악관 브리핑에서 터너 위원장을 비롯한 이른바 '갱 오브 에이트'(Gang of Eight)의 하원 구성원과 15일 면담 일정이 이미 잡혀있다는 점을 언급한 뒤 "터너 의원이 면담을 앞두고 먼저 공개적으로 나와서 조금 놀랐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원 정보 위원장과 미국 정부가 위협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않는 가운데 미국에 대한 안보 위협이 러시아의 군사 능력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 러시아가 위성요격 핵무기를 우주에 배치하려고 한다는 보도도 나왔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변헤정
영상: 로이터·유튜브 러시아 국방부·마이크 터너 미 하원 정보위원장·텔레그램 러시아 국방부·boris_roz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