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정확도는 떨어져" ◆…에이태큼스(ATACMS)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사진=로이터통신러시아가 지난해 말부터 우크라이나를 향해 최소 24발의 북한산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드리 코스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예비 평가를 통해 러시아가 지난해 12월 30일 이후 우크라이나에 최소 24발의 북한산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코스틴 총장은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 기종은 북한의 이스칸데르(KN-23)와 에이태큼스(KN-24)로 잠정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산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민간인이 최소 14명 사망했으며 24발 중 2발만 비교적 정확했다"면서 "미사일의 정확도는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북한에서 무기를 제공받았다는 주장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앞서 세르게이 볼피노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경찰국 수사국장은 14일 페이스북에 한글로 '순타지-2신'이라는 글자가 각인된 포탄 파편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