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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잡는' 인도네시아 선거…투표관리원 최소 84명 사망

字号+작성자:서울뉴스토크출처:지식2024-03-28 20:26:50我要评论(0)

연합뉴스이른바 '세계 최대 1일 선거'를 치른 인도네시아에서 사망한 투표관리원 등 선거 관계자가 84명으로 늘어났다.21일(현지시간)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

'사람잡는' 인도네시아 선거…투표관리원 최소 84명 사망

연합뉴스이른바 '세계 최대 1일 선거'를 치른 인도네시아에서 사망한 투표관리원 등 선거 관계자가 84명으로 늘어났다.
'사람잡는' 인도네시아 선거…투표관리원 최소 84명 사망
21일(현지시간)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보건부와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치러진 선거를 전후해 투표관리원 71명과 선거감독청에 채용된 선거감독원 13명 등 84명이 과로 등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주된 사망 원인은 고혈압과 심장마비다.
'사람잡는' 인도네시아 선거…투표관리원 최소 84명 사망
또 약 4600명이 건강 이상 증세를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 받았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당초 이번 선거로 인한 사망자가 23명이라고 발표했지만, 며칠 동안 60여 명 더 늘어났다.
'사람잡는' 인도네시아 선거…투표관리원 최소 84명 사망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2019년 선거 당시 투표관리원들 중 5천명 이상이 건강 이상을 호소했고 이 가운데 900명 정도가 숨졌다. 이에 따라 올해 선거에서는 56세 미만으로 나이를 제한하고 건강검진 진단서도 제출하도록 했지만 사망자는 속출했다.
부디 구나디 사디킨 보건장관은 "지난 2019년 선거 때와 비교해 사망자는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많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선거 관리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추적 작업을 진행중이다.
인도네시아는 2억 500만 명에 달하는 유권자가 사전투표 없이 단 하루 6시간 안에 대선과 총선, 지방의회 선거를 치러 '세계 최대 1일 선거'로 불렸다.
당국은 82만여 개 투표소를 운영했고, 투표관리원 570만명을 채용했다. 여기에 선거감독청이 투표소 질서 유지 등을 위해 채용한 감독원까지 포함하면 선거 관계자만 무려 790만명에 이른다.
그러나 초대형 선거를 하루에 진행하다 보니 관계자들은 투표소 준비와 투표 관리, 개표, 검표 작업 등을 위해 선거 전후로 며칠 밤을 새우는 등 과로에 시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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