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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트럼프, 같은 날 미시간 경선 압승… ‘리턴 매치’ 사실상 확정

字号+작성자:서울뉴스토크출처:패션2024-03-28 18:21:41我要评论(0)

바이든, 이스라엘 지지 항의 ‘지지 후보 없음’에 도전 받아 트럼프, 6연승하며 무패 행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각)

바이든·트럼프, 같은 날 미시간 경선 압승… ‘리턴 매치’ 사실상 확정

바이든, 이스라엘 지지 항의 ‘지지 후보 없음’에 도전 받아 트럼프, 6연승하며 무패 행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각) 미시간주(州)에서 열린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 후보를 뽑는 프라이머리(primary·예비 선거)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트럼프는 6연승을 이어가며 공화당의 유력 대선 주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고, 바이든 대통령과의 ‘리턴 매치’가 사실상 확정됐다.CNN,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미국 동부시간) 미시간주에서 프라이머리 투표가 종료되자마자 민주당과 공화당은 각각 바이든과 트럼프의 승리를 확정해 발표했다.27일(현지 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24년 대통령 예비선거 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서 있다. / EPA 연합뉴스 민주당은 34%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바이든은 80.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또 다른 경선 후보인 메리앤 윌리엄슨 후보와 딘 필립스 하원의원의 득표율은 각각 3.0%, 2.8%에 그치며 바이든의 압승을 기록했다.문제는 상당한 수의 민주당원과 공화당원이 바이든과 트럼프에게 반대표를 던지고 있다는 점이다. 민주당 프라이머리에서 아랍계 미국인, 진보주의자, 젊은이의 표를 잃었다. ‘지지 후보 없음’이 13.8%의 득표율을 보였다는 것이 그 근거다. 예비 선거에 앞서 아랍계 미시간주에서는 바이든 정부가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것에 항의하는 의미로 ‘지지 후보 없음’ 투표 운동이 진행되기도 했다. 미시간주에는 아랍계 미국인이 많이 거주하며, 대학 캠퍼스가 많아 젊은층 비중도 높은 편이다.NYT는 “미시간주에서 열린 지난 세 차례의 예비 선거에서 ‘지지 후보 없음’은 약 2만표였다”며 “이날 개표 초기 결과를 보면 올해 ‘지지 후보 없음’ 숫자는 이전보다 훨씬 더 높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시간주에서 진행된 ‘지지 후보 없음’ 투표 운동은 바이든이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거두지 않을 경우 대선이 치러질 11월까지 바이든에 대한 반대 운동을 펼칠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바이든은 성명을 통해 “오늘 자신의 목소리를 낸 모든 미시간 주민에게 감사하다”면서도 ‘지지 후보 없음’ 투표 운동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바이든은 “투표권을 행사하고 민주주의에 참여하는 것이 미국을 위대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공화당 예비 선거의 개표가 45% 진행된 상태에서 트럼프는 67.2%의 득표율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27.8%)를 제치며 경선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민주당과 달리 공화당에서 ‘지지 후보 없음’에 투표한 비율은 2.8%에 그쳤다.하지만 트럼프 지지자 대부분은 백인, 50대 이상, 대학 학위 미보유자에 집중돼 있어 향후 경선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위험도 있다. 또한, 본선 경쟁력이 헤일리에 밀릴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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