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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5만원에 아이 맡겨요”…인구 문제 풀 스타트업 100곳 떴다

字号+작성자:서울뉴스토크출처:오락2024-03-28 20:38:18我要评论(0)

매경-블루포인트 ‘Pop-Up 스타트업 100’7~9세 놀이 아지트 ‘아워스팟’학원 뺑뺑이 없이 돌봄 서비스육아 스타트업 아워스팟은 만7~9세 자녀를 둔 부모가 최장 2시간씩 아이

“월 5만원에 아이 맡겨요”…인구 문제 풀 스타트업 100곳 떴다

매경-블루포인트 ‘Pop-Up 스타트업 100’

7~9세 놀이 아지트 ‘아워스팟’
학원 뺑뺑이 없이 돌봄 서비스


육아 스타트업 아워스팟은 만7~9세 자녀를 둔 부모가 최장 2시간씩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은 아워스팟이 서울 마포구에 만든 어린이 아지트. [한주형 기자]
#스타트업 아워스팟은 서울 마포구 염리동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에 ‘어린이 아지트’를 만들었다. 월 5만원에 만 7~9세 자녀를 매일 오후 최대 2시간씩 맡길 수 있는 곳이다. 초등학교 하교시간이 유치원 하원시간보다 빨라 돌봄공백이 발생하는데, 누구에게 맡기거나 ‘학원 뺑뺑이’를 돌리기엔 비용이 부담되는 부모들 고충을 공략했다. 25평 남짓 공간은 아이들이 마음껏 창의적으로 다룰 수 있는 종이·솜방울·구슬·고무줄 같은 100여가지 재료와 각종 도서로 가득하다.

#스타트업 더뉴그레이는 중장년들이 모델로 새로운 인생 2막을 열어주는 곳이다. 평일에는 출근복, 휴일에는 등산복만 입는 아버지들도 더뉴그레이를 만나면 패션잡지 속 모델로 변신한다. 이미 뉴발란스, BMW를 비롯한 유수 브랜드와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더뉴그레이가 자체 기획한 시니어 인플루언서 ‘아저씨즈’는 틱톡에서 누적 조회수 1억회를 넘기며 ‘셀럽’으로 거듭났다.

매일경제 국민보고대회팀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함께 인구문제 해결에 ‘퍼스트 무버(선발대)’가 될 유망 스타트업 100곳을 선발했다. 1만개의 스타트업이 모이면 인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출발한 ‘팝업(Pop-Up) 스타트업 100’ 프로젝트다. 팝업에는 인구(Population)를 반등(Up) 시킨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미영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수석심사역은 인구 문제는 거시적 문제지만 미시적으로 접근해야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보육문제만 하더라도 사회문제이기 이전에 아이도 잘 키우고 일도 잘하고 싶은 부모 개개인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은 상태”라며 “정책적으로 풀려면 천편일률적인 접근밖에 안 되지만 스타트업은 뾰족한 서비스로 맞춤형 접근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심사역은 기후 위기를 예로 들며 “과거 공공에서 친환경차를 띄웠지만 정작 전기차 대중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스포츠카 컨셉으로 소비자 욕망을 자극한 스타트업 테슬라였다”고 덧붙였다.

인구문제를 크게 연령과 지역구조, 그리고 외국인 차원으로 나눴다.

우선, 연령구조 문제는 저출산으로 인해 생산가능인구가 꾸준히 줄어드는 상황에서 노령인구가 크게 늘어나는 현상을 가리킨다. 엄마 뱃속부터 요람, 무덤에 이르기까지 생애 단계별로 개인과 사회가 마주하는 어려움을 세부분위로 분류했다.

난임 분야에선 여성이 난소 나이를 자가검사 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한 삼신을 포함한 5곳이 이름을 올렸다. 신재청 삼신 대표는 “기존에 난임임을 인지하지 못했던 여성들도 키트 검사 후 적절한 시술을 진행할 수 있게 해 출산율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육아·보육 분야에선 아워스팟 외에도 놀이·배움 교사를 연결해주는 째깍악어, 영유아교육기관 소통·알림서비스 키즈노트를 비롯한 11곳을 포함했다. 청장년 인력부족을 해결할 디지털전환(DX) 스타트업도 11곳을 선정했다. 생산·기능직 전문 채용플랫폼 ‘고초대졸닷컴’을 운영하는 디플에이치알, 인공지능(AI)기반 햄버거 패티 조리로봇을 개발한 에니아이가 대표적이다.

시니어 재고용 분야에선 정기배송 서비스 ‘옹고잉’을 운영하는 내이루리를 비롯한 3곳이 포함됐다. 시니어 생활·여가 분야에선 더뉴그레이 외에도 5070데이팅앱 시놀, 시니어 힐링공간 ‘고요 웰니스’ 운영사 지냄을 포함해 7곳이 이름을 올렸다.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는 예방의학 스타트업도 8곳 선정됐다. 요양 스타트업은 9곳이다. 요양 보호사 업무를 소프트웨어로 효율화한 한국시니어연구소, 간병인 연결서비스 케어닥이 이 분야를 이끌고 있다. 웰다잉 분야에서도 고이장례연구소와 비아이컴퍼니 2곳이 활약하고 있다.

둘째로, 지역구조 문제는 수도권 인구쏠림이 극심해지면서 지방소멸이 가속화하는 현상에 해당한다. 세부분위는 지역인구 유출을 부추기는 부족한 인프라와 콘텐츠로 나눴다.

지방의 주거 인프라를 보완하는 스타트업은 9곳을 선정했다. 지방에 한달이상 길게 머물 숙소를 연결해주는 리브애니웨어, 빈집을 활용한 공유 세컨하우스 플랫폼 클리, 레고처럼 자재를 조립해 건물을 짓는 모듈러 건축 스타트업 스페이스웨이비가 대표적이다. 교통인프라 분야에선 지방에서 관광택시를 운영하는 로이쿠와 자율주행 셔틀과 청소차를 공급한 스프링클라우드가 꼽혔다.

지역자원을 활용한 로컬 크리에이터로는 연간 방문객이 50만명에 달하는 양양 서피비치 운영사 라온서피비치리조트, 경북 칠곡에서 건강한 수제버거를 팔아 연간 8만명이 찾게 만든 므므흐스를 비롯한 6곳이 포함됐다. 도시재생 분야에선 문경을 감각적인 관광명소로 되살린 리플레이스를 비롯한 8곳이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대분류로 외국인을 추가했다. 고령화와 수도권 인구집중을 완충할 해법으로 이민 활성화가 고려되는 상황에서 외국인이 한국에서 거주하고자 할 때 마주하는 각종 난관을 세부 분위로 정했다.

교육분야에선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해외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멘토링을 제공하는 어플라이코리아, 동영상기반 한국어 회화 학습서비스 트이다를 포함한 8곳을 선정했다. 주거분야에선 외국인에 국내 한달살기를 중개하는 엔코위더스, 국내에서 내집을 찾는 외국인의 부동산 계약을 돕는 스테이즈를 비롯한 3곳이 명단에 올랐다. 구직·행정 분야는 국내 거주 외국인 채용플랫폼 코라이프 등 4곳이다. 외국인에게 해외 송금서비스를 지원하는 센트비와 한패스 등 3곳이 금융 분야에, 국내 거주 외국인의 병원 이용을 돕는 유메디가 의료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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