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 집단이탈 사태가 이어진 28일 오후 대구 시내 한 공공병원에서 입원환자가 전광판 시계 위를 지나고 있다. 정부는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에게 29일까지 복귀한다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복귀 시한을 통보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4.2.2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정부가 밝힌 전공의 복귀 시한 마지막 날인 29일 대구지역 전공의의 복귀 움직임은 미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공의 182명 가운데 175명이 사직한 계명대 동산병원에서는 사직 의사를 밝힌 175명 전원이 복귀하지 않았다.
69명 중 57명이 사직서를 낸 대구파티마병원도 사직 인원 전원이 의료 현장에 돌아오지 않았다.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등도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 않았지만, 상황은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지역에서는 대학병원 등 7개 병원 전공의 819명 중 738명(90.1%)이 사직서를 냈다.
병원별로는 △경북대병원 본원 193명 중 179명(92.7%) △계명대 동산병원 182명 중 173명(96.1%) △영남대병원 161명 중 130명(80.7%) △대구가톨릭대병원 122명 중 112명(91.8%) △칠곡경북대병원 87명 중 81명(93.1%) △대구파티마병원 69명 중 57명(82.6%) △대구의료원 5명 중 4명(8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