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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탓? 인플레 탓?" 트럼프, 정치자금 후원자 4년전보다 30%↓

字号+작성자:서울뉴스토크출처:탐색하다2024-03-29 15:58:24我要评论(0)

소액 기부자들 영향받은 듯…바이든, 기부자 적지만 액수에서 앞서[팜비치(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

소액 기부자들 영향받은 듯…바이든, 기부자 적지만 액수에서 앞서[팜비치(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미 공화당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예비 선거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는 이날 네바다주 공화당 코커스에서도 승리했다. 2024.02.09.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리턴 매치'가 유력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 후원금 기부자 추이가 엇갈렸다. 바이든 대통령 기부자는 4년 전보다 두 배 늘어난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 기부자는 20만명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 대선 캠프 내 정치활동위원회가 제출한 2023년 하반기 기준 정치자금 기부자 수는 51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트럼프가 앞서 재선을 준비하던 2019년(약 74만명) 대비 약 30%인 22만명가량 감소한 규모다. FT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자들의 열정이 식었다는 공화당의 우려를 촉발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기부자 수 변화에 대해 공화당 전략가인 에릭 윌슨은 "트럼프 기부자들이 피로감을 느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또 "인플레이션으로 생활비가 늘어난 점이 소액 기부자들의 의지를 꺾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소액 기부자들이 트럼프 선거 캠프의 중요한 지지자였는데 그간 물가 상승 등의 여파로 기부 여력이 사라졌을 수 있다는 의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캠프 관계자는 "기부자 수가 줄어든 것은 긍정적인 신호가 아니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위험한 '경고등'으로 받아들일 정도는 아니다. 남은 경선 기간 기부자 수를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바이든 기부자 수는 47만3000명이었다. 트럼프보다 적지만 4년 전에 비해 두 배가량 증가한 수치라고 FT는 설명했다.
모금액은 바이든이 트럼프를 앞질렀다. 2023년 바이든은 2억 200만 달러(2695억원)를 모금한 반면 트럼프는 1억 8900만달러(2520억원)의 기부를 받았다. FT는 "월스트리트의 큰손 등 부유한 기부자들이 바이든을 후원하는 반면, 트럼프는 200달러(약 27만원) 이하의 소액 기부자들이 다수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그샷이 새겨진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사진=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유세 홈페이지 화면 캡처 트럼프 측은 캠프를 통한 공식 정치후원금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모금을 하고 있다. 최근 트럼프가 사기 대출 의혹 재판에서 3억 5500만달러(4700억원) 벌금을 부과받자 지지자들이 온라인 사이트에서 "벌금을 대신 내주자"며 모금을 하는 게 대표적이다. 트럼프는 또 자체 제작한 한정판 운동화를 399달러(53만원)에 1000켤레를 판매했는데, 두 시간 만에 다 팔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 밖에도 트럼프는 대선 유세를 위해 개설된 '트럼프 2024' 홈페이지에서 자기 얼굴이 들어간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머그샷'(피고인을 구금하는 과정에서 촬영하는 얼굴 사진) 티셔츠를 팔아 8만 5000명으로부터 430만달러를 벌어들인 바 있다. 포스터, 머그잔, 휴대용 음료 용기 등을 판매하는데 판매금의 90%는 트럼프의 선거자금으로 쓰인다. 나머지 10%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활동위원회(PAC)인 세이브아메리카에 입금된다.
FT는 이와 함께 "트럼프의 법적 문제로 많은 시간과 자금이 소모되기 시작하면 재선 레이스에 필요한 자금도 함께 소모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친트럼프 단체들은 지난해 트럼프의 법률 비용으로 5000만 달러(약 668억 원) 이상을 지출했고, 2023년 말 현재 6500만 달러(약 870억 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든 캠프는 이날 "올해 1월 모금한 정치후원금이 4200만 달러(약 561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경선이 시작되면서 선거 캠페인에 비용을 쓰는 한편 추가 모금도 활발하다고 강조한 것. 캠프 측은 "현재 선거자금 보유금액은 1억3000만 달러(약 1738억 원)인데, 현재 단계에서 이 금액은 민주당 후보로서는 기록적인 금액"이라며 "지난해 4월 모금을 시작한 후 이번 1월이 가장 풀뿌리 후원자들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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