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데 북한의 탄도미사일 '화성 11형'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우크라이나는 그 증거로 미사일 파편 사진을 공개했는데,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한 북한에 대한 제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공윤선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가 공개한 미사일 파편 사진입니다.사람 몸통만 한 크기의 철판으로 우크라이나는 이 파편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화성 11형'이라고 주장했습니다.그러면서 러시아가 지난해 12월부터 화성 11형 20여 발을 발사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우크라이나 보안국]"적의 공습으로 최소 24명의 민간인이 사망했고, 1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중상을 입었으며, 무엇보다 북한에서 러시아 영토로 무기를 공급하기 위한 물류 경로가 구축되고 있습니다."화성 11형은 이른바 '독사'로 불리는 고체연료 단거리 탄도미사일입니다.구 소련제 미사일을 개량한 것으로 최대 사거리는 170km에 달합니다.이 같은 우크라이나 주장에 따라 주요 7개국 정상들은 이번 주말 북한을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관련한 대북제재 역시 이어지고 있습니다.영국은 러시아로 북한산 무기를 옮기는 데 관여한 해운 업체 등에 대해 제재를 부과했고, 유럽 연합도 24일 발표할 대러시아 제재에 처음으로 북한을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하지만 공고해진 북러 관계를 바탕으로 북한의 자신감이 한층 높아지면서 도발 수위 역시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북러 간의 군사협력이 미국에 대응하는 어떤 새로운 질서의 중심축이다 이렇게 북한은 보는 거죠. 거기에 따른 북한의 도발에 대한 자신감도 이전에 비해서 훨씬 강해졌고."발발 2년을 맞아 우크라이나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낸 유엔 인원 최고대표는 확인된 민간인 사상자 3만 4백여 명 중 91%가 포탄과 미사일에 의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영상제공 : 유튜브 DW News / 영상편집 : 박병근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이메일
[email protected]▷ 카카오톡 @mbc제보